맥에서 자소분리가 생기는 이유와 해결방법
맥에서 한글 자소분리 문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윈도우 OS와 맥OS가 문자를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윈도우는 NFC(Normalization Form Canonical Composition) 방식을 사용하여 한글을 처리하는 반면, 맥OS는 NFD(Normalization Form Canonical Decomposition) 방식을 사용합니다.
NFC 방식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여 하나의 완성된 문자 코드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윈'이라는 단어는 'ㅇ', 'ㅜ', 'ㅣ', 'ㄴ'의 개별 코드를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로 처리합니다. 반면 NFD 방식은 각 자음과 모음을 개별 코드로 분리하여 저장합니다. 예를 들어 '맥'이라는 단어는 'ㅁ', 'ㅐ', 'ㄱ'으로 분리하여 각각의 코드로 처리합니다.
이러한 인코딩 방식의 차이로 인해 맥OS에서 생성한 파일을 윈도우 OS에서 열게 되면 파일명이나 텍스트에서 한글 자음과 모음이 분리되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한글에 한정되어 발생하며, 일본어나 라틴어 계열 언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맥OS 사용자가 파일을 전송하기 전에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파일명을 완성형 인코딩으로 변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convmv'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파일명의 인코딩을 변경하거나 'Win Archiver'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윈도우 사용자의 경우, '반디집'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맥 OS에서 생성된 파일의 인코딩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은 파일명을 영문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OS 간 인코딩 차이에 의한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