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 DC, IPR 차이
퇴직연금은 우리가 직장에서 일하다가 퇴직할 때 받을 수 있는 돈을 미리 저축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DB형, DC형, IRP(개인형퇴직연금)입니다.
DB형(확정 급여형)
DB형은 회사에서 퇴직 후 받을 돈이 정해져 있는 방식이에요. 다시 말해, 퇴직할 때 받는 돈이 미리 결정되어 있어요. 여기서는 회사가 돈을 관리하고 운용하는데,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퇴직자가 받을 금액은 변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퇴직하면 월급의 50%를 받는다"는 식으로 미리 정해져 있는 거죠. 따라서 회사가 연금을 잘 굴리면 퇴직자가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받을 금액은 변하지 않아요. 이 방식은 퇴직자에게 안정적이에요, 왜냐하면 얼마를 받을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에요.
DC형(확정 기여형)
DC형은 반대로 회사에서 매달 납입하는 돈(기여금)이 정해져 있는 방식이에요. 여기서는 퇴직자가 받을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고, 대신 회사에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넣어주면, 그 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져요. 즉, 퇴직자가 그 돈을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나중에 받을 금액이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회사가 매달 월급의 10%를 넣어주고, 이 돈을 주식이나 채권 같은 곳에 투자해서 잘 불리면 퇴직할 때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반대로 잘못 굴리면 적은 돈을 받을 수도 있어요. 이 방식은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자가 받을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 불확실할 수 있어요.
IRP(개인형 퇴직연금)
IRP는 말 그대로 개인이 따로 퇴직연금을 준비하는 방식이에요. DB형이나 DC형과는 다르게 회사가 아닌 개인이 스스로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방식이에요. 회사에서 퇴직금으로 받은 돈을 IRP 계좌에 넣어두고, 자신이 원하는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서 돈을 불릴 수 있어요. 물론, 퇴직금 외에 개인적으로 추가로 돈을 더 넣어서 운용할 수도 있어요. 이 방식은 개인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본인이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받을 돈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관리해야 해요.
간단 정리
- DB형: 퇴직 후 받을 돈이 미리 정해져 있고, 회사가 연금을 관리해요.
- DC형: 회사에서 넣어주는 돈은 정해져 있지만, 퇴직자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받을 돈이 달라져요.
- IRP: 개인이 스스로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방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