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은 만성 수면장애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성하게 활동해야 하는 낮에 강한 졸음을 느끼고 통제할 수 없는 잠에 빠지는 질환입니다. 기면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사회활동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19세기 말에 처음으로 의학 문헌에 기록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기면증이 히스테리나 간질 같은 기타 신경학적 장애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의학계는 기면증을 독립적인 수면장애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기면증의 병리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징을 명확히 정의하면서 효과적인 진단 방법과 치료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기면증 원인
기면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몇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반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을 생산하는 뉴런을 공격하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으며 호르몬 변화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기면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면증 증상
기면증의 증상은 낮 시간에도 피할 수 없이 졸음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근육 약화를 겪는 탈력발작, 수면 마비, 환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탈력발작은 맥이 풀리며 쓰러지는 증상이며 수면 마비는 잠들거나 깨어날 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고 환각은 잠들기 직전이나 깨어날 때 시청각 착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