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이 오면 우리는 전기장판, 온풍기, 핫팩과 같은 온열 제품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저온화상'이라는 위험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온화상은 저온임에도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피부 조직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감각이 둔한 사람들이나 술, 수면제 복용 후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저온화상과 일반화상의 차이점
저온화상은 일반 화상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장시간 노출됨으로써 발생합니다. 저온화상은 피부가 서서히 손상되며 화상 부위의 통증이나 변화를 바로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저온화상은 고온에 의한 화상보다 통증이 덜하거나 물집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느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온화상 유발하는 것들: 전기장판, 전기방석, 핫팩, 찜질팩, 온풍기, 손난로, 뜨거워진 휴대폰
저온화상의 특징
- 고온 화상과 다르게 즉각적인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초기 감지가 어렵다.
- 저온화상 부위가 뜨겁게 느껴지고 따가운 통증을 동반한다.
-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을 느낀 후 서서히 갈색 그물모양의 변화를 보임.
-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 괴사로 인해 색깔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짐을 경험할 수 있다.
저온화상 대처법
- 얼음찜질은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한다.
- 화상 부위를 찬물에 10분 정도 담궈 열을 식힌다.
- 알코올이나 소주 등의 민간요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다.
- 물집이 터진 경우 피부를 떼지 않고 그대로 보호한다.
- 화상 부위가 심하게 변하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병원에 방문한다.
저온화상 예방법
- 온열기의 온도는 체온 이하로 설정한다.
- 온열 제품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한다.
- 피부가 같은 부위에 1시간 이상 지속해서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온풍기나 난로는 최소 1미터 이상 떨어져 사용한다.
- 핫팩은 옷 위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 온열기는 사용 시간을 설정하여 자동으로 꺼지도록 한다.
- 피부에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이 느껴질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 당뇨병 환자나 술, 수면제를 복용한 경우 온열기 사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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