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탐지기 (폴리그래프) 신뢰할 수 있을까?

거짓말 탐지기

폴리그래프 일명 '거짓말 탐지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보는 장비로 용의자가 심문실에서 긴장한 채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여 진실 여부를 가리는 장면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진술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면 거짓이 탄로 날지도 모른다는 긴장, 초조, 불안, 두려움, 공포, 죄의식 등의 감정적 변화로 교감신경이 반응하게 됩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발한(땀), 혈압, 맥박, 호흡과 같은 생리적인 요소를 측정하여 교감신경 변화를 측정합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교감신경 변화를 측정하는 데에는 정확하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항상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면서 흥분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 긍정(진실을 말하는데 거짓말로 판단) 또는 거짓 부정(거짓말을 하는데 진실로 판단)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는 약 70 ~ 90% 사이로 추정되지만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거짓말 탐지기는 심리 상태, 검사 환경, 검사자의 기술 및 경험, 질문의 특성에 크게 의존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거짓말 탐지기를 결정적인 법적 증거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며 그 결과를 신중하게 해석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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